2011 상금왕이 말하는 '스크린골프 잘 치는 노하우'

2011 상금왕이 말하는 '스크린골프 잘 치는 노하우': 드라이버 티샷과 아이언 임팩트; 2012.05.01 12:09 입력 | 2012.01.27 12:09 수정

스크린골프의 고수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뮬레이션이라는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 필드와 똑같은 방법만으로 연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스크린골프의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특성을 최대로 활용한 비법을 2011년 골프존 상금왕 안옥섭 씨(닉네임 '왕초보')에게서 들어보자.
 
(아래 내용은 안옥섭 씨의 네이버 카페에서 허가를 받고 발췌한 자료이며 골프존 시뮬레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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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o:p> <img alt="2011 상금왕이 말하는 '스크린골프 잘 치는 노하우'" width="680" height="774" align="absMiddle" style="width: 444px;"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5/133344322228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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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티샷<o:p></o:p>
 
드라이버는 예술입니다.
골프 실력향상을 위한 영원한 숙제죠. 골프에서 가장 복합적으로 해야 하는 종합예술입니다.
 
모든 클럽은 혼자 하는 스윙이지만 드라이버 티샷만큼은 뒷팀까지 굿~샷! 하고 외쳐주는 쇼가 있는 스윙이죠. 모든 클럽이 다 뒷땅이고 탑핑이고 스리펏이고 해도 드라이브만 시원하게 반듯하게 나가면 스트레스가 풀리죠.
 
필드라운드 또는 스크린게임하는 4시간 5시간 동안의 기분을 좌우하는 유일한 드라이버 샷.
오늘은 필드가 아닌 스크린에서 드라이버를 어떻게 하면 잘 치는지에 대해 순전히 제 경험을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에서는 레슨프로가 말하는 드라이버 스윙요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우선 골프존 대회 우승자들의 드라이버 스윙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2009년 2010년 챔피언 ‘버디리’는 페어웨이가 좁으면 드라이버를 잡지 않습니다만 드라이버를 보통 볼스피드 70정도, 탄도 9도 구질은 스트레이트였습니다.
 
2008년 챔피언 ‘대신증권맨’은 볼스피드 72, 탄도 5도-6도-7도 구질은 악성 슬라이스였습니다.
 
저는 볼스피드 72, 탄도는 8~9도 구질은 훅, 슬라이스, 스트레이트를 번갈아 가면서 페어웨이가 좁으면 탄도 6도 7도였습니다. 전국대회 결승전 때 함께 게임하면서 늘 기록을 체크해본 결과입니다.
 
공통점은 딱 두 가지죠.
볼스피드 70이상, 탄도는 7도에서 10도 사이가 우승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쳐야 하는 드라이버의 평균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다면 어떻게 연습하면 볼의 탄도를 낮게 멀리 칠 수 있을까요.
 
연습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드라이버는 클럽헤드가 공을 타격하고 바로 앞의 센서를 통과하는 궤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을 타격하고 반드시 똑바로 일직선을 그리면서 센서를 지나가도록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티샷 시 볼을 가운데 쪽으로 조금만 옮겨놓고 둘 중에 한가지를 상상하면서 스윙을 해보세요.
 
첫 번째는 기둥에 못을 박는다는 느낌으로 스윙 해보세요 공을 치는 게 아니라 기둥에 못을 박는다는 생각으로, 공을 못으로 생각하고 한방에 못을 깊숙이 박아보십시오.
 
두 번째는 큰 나무를 도끼로 한방에 쓰러뜨린다는 느낌입니다.
공 놓인 자리를 서있는 나무로 상상하시고 도끼로 옆에서 찍는다는 생각으로 힘차게 찍어서 한방에 나무를 쓰러뜨린다는 느낌으로 쳐보세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절대 왼쪽 어깨가 뒤로 빠지지 않고 공을 향해 정면을 보면서 찍어야 하고 왼발은 바닥에 접착제로 붙여놓은 듯한 상태에서 못을 박아야 합니다.(못박는데 헤드업 하는 사람은 없겠죠?)
 
물론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갈수도 잘 안 맞을 수도 땅볼샷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드라이버는 게임의 전체를 좌우하는 중요한 스윙입니다. 드라이버를 정말 잘 치시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스크린골프장에 가셔서 오늘부터 하루 몇 시간 제가 설명한 방식대로 드라이버샷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한 시간 동안 느낌을 못 잡을 수도 있습니다만
저에게 레슨 받는 아마추어 대부분은 3~4일이면 탄도 10도 이내로 볼스피드 70이상 치는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평균스피드 65~67이었을 때 전국 장타대회를 신청하고 4일간을 드라이버만 계속 연습 했습니다.
4일만에 볼스피드 73이 넘어가더군요. 물론 우승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골프의 스윙 레슨은 귀로 듣고 몸으로 실천할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드라이버의 클럽헤드가 목표방향을 향해서 스퀘어 상태로 공을 타격하고 반드시 목표방향과 일직선상으로 바로 앞 센서까지 클럽헤드를 유지 해줘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슬라이스가 난다고 폼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훅이 난다고 절대 편법을 쓰려고 하지 마세요. 슬라이스가나든 훅이 나든 1000번 이상 쳐보시면 슬라이스도 잡히고 훅도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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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img alt="2011 상금왕이 말하는 '스크린골프 잘 치는 노하우'" width="680" height="361" align="absMiddle" style="width: 467px; height: 361px;"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5/13334432902266.jpg"></o:p>
 
아이언귀신이 되자 <o:p></o:p>
 
그냥 친선으로 친구 벗 동료들간에 스크린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다음 내용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실사항은 아닙니다만 고수가 되고 마스터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기해야 할 사항입니다(스크린 골프존과 관련사항입니다)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돈내기에서 수입을 얻고자 한다면 모든 클럽을 다 잘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드라이버를 잘 치는 사람은 싱글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어프로치를 잘 하는 사람은 언더파를 칠 수 있는 사람이고 퍼터를 잘 하는 사람은 퍼터 귀신이란 별칭이 붙습니다.
 
하지만 아이언을 잘 다루는 사람은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언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물론 연습을 많이 해야 되겠죠.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연습하느냐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 아이언을 다루느냐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필드를 나가든 스크린을 하든 모든 클럽은 항상 똑같은 스윙폼으로 똑같은 거리에 맞춰 스윙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언만큼은 여러 가지의 트러블 샷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아이언만큼은 공을 가지고 놀 수가 있어야 합니다.
 
띄우기도 하고 낮게도 보내고 풀스윙도 하고 하프스윙도하고 필요에 따라 페이드, 드로우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골프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죠? 볼의 스피드와 비거리 관계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제가 휘두르는 아이언의 볼 스피드가 게임을 풀어가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제가 스윙을 하는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네 명이서 게임을 하는데 두 번째 샷에서 140미터를 보내야 된다고 가정했을 때 앞바람성 슬라이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리막이 20미터쯤 된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은 어떤 클럽을 잡으시겠습니까.
 
탄도 계산하고 앞바람 계산하고 내리막 계산하고 런 계산하고 정말 머리 아픕니다. 90%이상의 골퍼들은 대충 이 정도만 계산 하고 스윙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클럽별 볼스피드’와 ‘캐리 거리표’를 정리한 자료가 있다면 고민할 것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남은 거리가 몇 미터인지, 바람, 내리막, 오르막, 등등 복잡한 계산이 필요 없습니다.
 
(편집자 주: 이 자료는 네이버 ‘왕초보 일촌 카페(cafe.naver.com/an5102)’에 가입하시면 ‘골프장게임’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수 백 번의 시타를 통해 만들어진 데이타이며 제 기준으로 만든 것입니다만 대부분의 골퍼들이 다 비슷하게 수치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은 네 명 중 내가 140미터 남고 다른 사람이 150미터 남았을 경우 150미터 스윙 하는 사람의 볼 스피드와 탄도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엉뚱한 샷을 해서 먼저 친 사람의 스윙정보가 필요 없다면 도표를 참고해서 계산을 해봐야겠지만 정상적인 스윙을 했다면 쉽게 어떤 클럽을 잡을지 볼 스피드만 확인해도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게임을 하면서 거리와 함께 반드시 볼의 스피드를 확인하고 스윙해 보세요.
 
그게 안 되시는 분들은 연습모드에서 자신이 7번 아이언으로 어느 정도 볼 스피드를 내는지 클럽별 아이언으로 클럽마다 어느 정도의 스피드를 내는지 정확한 기준을 잡으시면 동반자들의 스윙 하나하나가 내 타수를 줄여주는데 엄청난 고급정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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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임팩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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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필드에서 하는 레슨이라면 모든 아이언과 우드까지도 찍는 느낌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만 여긴 스크린이기 때문에 필드의 상황은 빼고 스크린중심으로만 말하겠습니다.
 
아이언을 찍어서 임팩트를 만들어 낼 때의 장점은 방향성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공에 가해지는 힘이 공 위에서 아래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백스핀을 주는 것처럼 볼이 출발방향대로 반듯하게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단점이라면 비거리가 어느 정도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공에 힘을 가하는 구간이 좁아지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는 180미터까지는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반드시 찍어서 칩니다.
 
180미터 남았을 경우 보통 5번 아이언으로 강하게 찍어서 발사각 15도로 칩니다. 대부분 그린에서 런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로 쓸어서 칠 경우의 장점은 거리가 많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보통 5번 아이언으로 쓸어서 친다면 200미터를 넘게 보내니까 찍어 친 것하고는 3클럽차이가 나겠죠.
 
그래서 쓸어 칠 때는 파 5홀에서 세컨을 최대한 멀리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쓸어 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합니다.
 
그런데 단점은 방향성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클럽이 공에 미치는 힘의 방향이 찍어 치는 것과 달리 뒤에서 앞으로 미치기 때문에 클럽의 방향이 조금만 닫혀도 안 좋은 훅이 되고 조금만 열려도 안 좋은 슬라이스가 되기 때문에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쓸어 치시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승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아이언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아이언 연습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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