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업으로 스크린골프 혁명 이루겠다” - 브이알엔피 최성열 공동 대표

“티업으로 스크린골프 혁명 이루겠다” - 브이알엔피 최성열 공동 대표: 하드웨어 승부서 소프트웨어 승부로 패러다임 바꿔; 2012.04.02 15:14 입력 | 2012.05.01 18:49 수정

방창완 기자 bcw10529@gmail.com

<img alt="“티업으로 스크린골프 혁명 이루겠다” - 브이알엔피 최성열 공동 대표" width="500" height="568" align="absMiddle" style="width: 371px; height: 489px;"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4/13334441646861.jpg">
 
 
‘스크린골프 업체인 브이알엔피의 '티업(T-up)'이 3월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티업’이 스크린골프 업계에 특별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시공간을 초월해 전국 및 해외에서도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간에 골프 대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티업은 타 스크린골프 기기에 소프트웨어 장착만으로 실행이 가능해 앞으로 스크린골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이알엔피의 최성열 공동 대표를 만나 스크린골프 시장의 발전방향과 티업 프로그램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티업’은 기존에 한 장소에서 삼삼오오 골프를 치던 제약에서 벗어나 어디서나 누구와도 골프 실력을 겨룰 수 있어 게임적인 흥미 요소를 더해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이알엔피의 새로운 시도가 기존 스크린골프 시장을 부흥시킬 수 있는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 지금까지 장비 개발에만 치중했던 스크린골프 시장이 IT와 접목함으로써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스크린골프가 하드웨어외에도 소프트웨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네트워크 대전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열개됨에 따라 여타 다른 스크린골프 업체에 보다‘향상된 서비스 제공’이라는 자극을 주어 경쟁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기술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스크린골프가 해외에 진출하는데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브이알엔피의‘티업’은 네트워크 대전을 통해 스크린골프 매니아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매일 개최되는 챔피온십 대회로 매장 점주들에게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브이알엔피의 캐디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필드골프에서만 있었던 캐디 시스템을 도입해 골퍼들의 골프실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브이알엔피의 공동 대표인 최성열 대표는“시공간을 초월해 동시에 수 천명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티업’의 매력”이라며“3월부터는 매일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브이알엔피 최성열 공동대표의 일문일답.
 
 
브이알엔피의 설립 배경은?
 
브이알엔피는 스크린골프 업체인‘브이알스포(브랜드:골프나인틴)’와 골프게임 개발 업체인 엔플루토가 합작해서 만든 조인트벤처 형태의 기업이다.
 브이알스포는 다년간‘골프나인틴’이라는 브랜드로 센서와 스크린골프 장비의 노하우를 살려 스크린골프 사업을 진행했지만, 게임에 대한 퀄리티와 네트워크 기반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엔플루토 역시, 오랜기간 동안 골프게임을 개발해 왔지만 이를 오프라인과 접목시켜 매장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번에 서로 뜻이 맞아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양사의 강점인 마케팅 및 서비스 능력과 기술력이 합쳐져 앞으로 스크린골프 업계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티업’의 네트워크 대회에 대해 설명한다면?
 
스크린골프 네트워크 대회인 TRC(T-up Realtime Championship)와 TNC(T-up Network Championship)가 3월부터 공식 오픈된다. 티업의 네트워크 대회는 특정 사람들간에 원격에서 1:1 혹은 1:3으로 골프 대전이 가능하며, 혼자서도 다른 지역의 친구와도 대전을 치를 수 있다. 
 
대회는 승률이 높은 사람을 뽑게 되며 대전에 참가한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규칙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RC는 회사의 기반이 온라인 게임인만큼 기존의 스크린골프 대회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TRC는 참가하는 플레이어들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속해 승부를 겨루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플레이가 종료됨과 동시에 시상자 및 등수를 바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대회가 시작되고, 참가한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티업을 하며 전국에 수백명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을 선정하는 방식에 있어서 10등, 20등, 30등과 같은 방식이나 파,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순서대로 연속으로 기록한 사람 중에 최저타를 기록한 사람에게 선정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티업’프로그램이 실제 매장주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가?
 
티업의 가장 큰 매력은 언제 어디서나 수천명이 동시에 라운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과 호흡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긴장감과 함께 흥미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대회가 한번 시작되면 3시간 안에 완료되기 때문에 그만큼 매장주들로서는 공실률을 줄이고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매일 6시부터 3시간씩 대회를 진행하면 두타임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 주들에게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낮시간 대에 대회를 위해 훈련을 하는 사용자들도 있어 보통 낮 시간에 공실률로 걱정하는 매장주들의 고민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
 
기존 스크린골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가 익숙하진 않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스크린골프가 주로 센서와 장비 부분에 치중되어 있다면, 이를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티업은 합법적인 범주 내에서 국내 널리 보급되어 있는 골프존 매장에도 상호 호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대중화와 스크린골프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업체들과 상호 보완적인 경쟁을 통해 상생하자는 것이 우리의 취지다. 지금까지 스크린골프 산업에서 콘텐츠에 대한 변화는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이번 노력이 장비에서 콘텐츠로, 스크린골프 시장을 또한번 변모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데 가치를 두고 싶다. 이번 일을 계기로 스크린골프 시장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양산되기를 희망한다. 그럼으로써 국내 스크린골프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해외로 확대하자는 것이 우리의 기본 목표다.
 
 
<img alt="“티업으로 스크린골프 혁명 이루겠다” - 브이알엔피 최성열 공동 대표" width="500" height="350" align="absMiddle" style="width: 536px;"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4/13334443539587.jpg">
 
 
실제 매장주들의 반응은 어떤가.
 
티업 등장이후 매장수도 전반적으로 확대됐으며 맵도 113개로 늘었다. ‘골프나인틴’매장의 경우, 특별히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는데도 전년대비 12~13% 늘었다. 평균 한번 왔던 손님들이 1.5배로 방문하고 있다. 
 
따라서 매장주들은 환영하고 있다. 이런 호응에 편승해 현재 TRC 대회를 웹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자체 매장에서도 지역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스크린골프매장 순회를 통해 직접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실제 매장주들이 느끼는 가치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경청을 하고 있다.
 매장주들은 지금까지의 동일한 콘텐츠 방식에 식상하고 있다. 뭔가 새로운 방식과 이벤트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번 순회를 통해 느낀 것이지만, 매장주 들은 TRC 대회에 대해 많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골프에 익숙한 매니아외에 일반인들도 수상에 대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페리오 수상방식도 채택하고 있다. 보통 90~100타 수준의 고객이 1등을 한다.
 
시장 확대 가능성은?
 
현재는 스크린골프가 창업, 수익형시장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공공 및 일반 기업, 가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헬스클럽, 복합 레저단지에 스크린골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엔플루토는 온라인 PC 상에서 운영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스크린골프 전용 센서외에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감형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가정용 PC외에 닌텐도의 Wii 디바이스와 기업 복지시설, 공공시장, 콘도, 펜션 등 상황에 따라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앞으로 시장은 넓다고 본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제는 스크린골프도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만큼 복합 레저문화로 자리매김을 해야 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때라고 본다. 현재의 방법은 장비를 판매하는 형식 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와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 응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본다. 
 
브이알엔피가 첫 삽을 떴다고 자부하고 싶다. 앞으로는 티업 서비스가 많은 매장에 도입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골프나인틴’매장에 콘텐츠 서비스가 보급된만큼 여타 매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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