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불매운동과 비싼 골프클럽

<발행인컬럼> 일본산 불매운동과 비싼 골프클럽: 2019.10.03 14:11 입력

<div> <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발행인컬럼>  일본산 불매운동과 비싼 골프클럽"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21/3/16153530782623.png" width="36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span style="font-size: 12pt;">얼마 전 국내 대형 커피 가맹점 커피 값이 턱없이 비싸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span> </p></div><div>소위 별다방이라는 스타벅스나 콩다방이라는 커피빈, 또 바퀴벌레처럼 가맹점 수가 많다는 카페베네 등의 커피 값이 커피 원가에 비해 많이 비싸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의견을 언론에서 취재 보도했던 것 같다.</div><div><br></div><div>커피 한 잔에는 약 7그램의 커피가 사용된다. 그래서인지 7그램이라는 커피 가맹점 브랜드도 있다. 대형 커피 전문점의 커피, 즉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에 물을 섞어 만든 아메리카노는 한잔에 대략 4,000원 정도 한다. <br><br>커피 한잔의 원가를 보면 커피 7그램과 일회용 컵,  물값, 물을 끓이는 가스비,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이 들것 같다. 컵을 대충 200원 정도로 보면 커피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값은 미미할 것 같다. <br><br>그렇다면 커피 7그램의 가격이 궁금해 지는데 커피도 고급 커피인 아라비카와  급이 낮은 로부스타로 나뉜다. 아라비카도 시중에서 400그램에 7,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대량으로 구입하면 훨씬 쌀 것이다. 7그램이면 100원 정도일 것 같다. 결국 커피 원가는 임대료, 관리비, 인건비를 빼면 한 잔에 500원 정도 밖에 안 되는 셈이다. 그래서 일부 소비자는 원가가 얼마 되지 않는  커피를 약 10배나 비싸게 판다고 지적하기도 한다.</div><div><br></div><div>그런데 커피 가맹점 입장에서 보면 대형 매장 임대료 및 관리비, 또 직원 인건비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는 많은 소비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값에는 소위 자리 값이 대부분이라는 말도 있다. 테이크 아웃  커피가 4000원 이라면 그게 비싸다고 말할 수도 있을 법하다. 그래서 커피 값이 비싸다는 논란은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유야무야 끝났다.</div><div><br></div><div>그런데 최근 일부 보도를 보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산 골프 클럽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이다. 소위 고반발 드라이버 하나에 2백만~3백만원이나 간다고 한다. 미국산 유명  드라이버가 수십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다. 일본산 드라이버를 비롯한 골프채가 미국산 보다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 골퍼가 일본 골프채를 많이 구입한다.</div><div><br></div><div>그런데 요즘 젊은 층들은 일본 제품보다 미국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가격도 낮고 또  미국 제품을 치더라도 골프채를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젊은 남자듵은 일본산 고반발 드라이버 사용을 꺼린다. 아마추어이지만 고반발 클럽으로 골프 경기를 하는 것이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div><div><br></div><div>이에다가 일부 보도를 보면 고반발 드라이버 무용론도 있다. 즉 고반발 드라이버는 스윗 스팟에 볼을 맞을 때 비로소 광고대로 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그러나 스윗 스팟에 볼이 맞을 확률은 4,000분의 1이라고 한다. 스윗 스팟을 벗어난 볼은 오히려 일반 클럽보다도 비거리가 덜 난다고 한다. 골프는 확률 게임이니 고반발 콜럽 무용론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일리가 있다.</div><br>맹목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오히려 일본을 자극해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손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일본산 고가 골프 클럽제품에 대해서 그것이 제성능을 내는지,  또 그렇게 높은 가격이 적정한지, 특히 비싼 고반발 골프 클럽이 실제로 자기 자신에게 유용한지 잘 따져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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