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의 승마 고수 박재우씨

칠순의 승마 고수 박재우씨: “스크린승마가 실제 승마 보다 운동량 많아"; 2021.07.05 14:53 입력

<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칠순의 승마 고수 박재우씨"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21/9/16311667172713.png" width="587"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 </p>“앉아 있기만 해도 운동이 됩<span style="font-size: 12pt;">니다. 참 좋은 운동입니다.”<br><br></span><div>승마 ‘고수’ 박재우(72)씨는 <span style="font-size: 12pt;">스크린승마를 이렇게 소개한</span><span style="font-size: 12pt;">다. 그는 말을 오래 탔다. 70</span></div><div>대 초반인 그는 마흔이 되면<span style="font-size: 12pt;">서 승마를 시작했다. 승마 경</span><span style="font-size: 12pt;">력이 30년이 더 된 셈이다 </span></div><div>그 전까지 골프가 취미였다. </div><div><br>젊어서부터 골프를 쳤으니 <span style="font-size: 12pt;">거리도 많이 나고 스코어도 </span><span style="font-size: 12pt;">좋았다. 그렇지만 골프에 많은 시간을 뺏기고 또 자주 라운드</span><span style="font-size: 12pt;">를 가다보니 4명 한 팀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span></div><div><br>그래서 눈을 돌린 게 승마였다. 시간이 날 때 언제든 혼자 가기<span style="font-size: 12pt;">만 하면 됐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집중하다 보니 잡념도 </span><span style="font-size: 12pt;">사라졌다. 하던 사업도 더 잘되는 듯했다. </span></div><div><br>그러다 보니 자기 소유의 말 즉 자마도 가지게 됐다. 많을 땐 <span style="font-size: 12pt;">다섯 마리까지 됐다. </span></div><div>승마에 대한 즐거운 추억은 차고 넘친다. 대표적인 것이 외승<span style="font-size: 12pt;">이다. 말차에 말을 싣고 대구에서 출발해서 통영과 욕지도로 </span><span style="font-size: 12pt;">간다. 숲길과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말을 타고 마음껏 달리는 </span><span style="font-size: 12pt;">기분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고 한다. </span></div><div><br>승마 여행은 국내에만 머문 것이 아니다. 장기 여행으로 캐나<span style="font-size: 12pt;">다, 호주, 몽골로도 갔다. 드넓은 대륙에서 말과 함께 호흡을 </span><span style="font-size: 12pt;">하면서 기마민족인 ‘고구려인’의 후예로서 호연지기를 떨치기</span><span style="font-size: 12pt;">도 했을 법하다. </span></div><div><br> <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칠순의 승마 고수 박재우씨"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21/9/16311667464708.png" width="241"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 </p>승마를 해서 보람찬 일도 많다. 삼일절에 열린 세계 육상선수<span style="font-size: 12pt;">권대회 전야제에서 봉사한 일이다. 명예 경찰기마대로 행진을 </span><span style="font-size: 12pt;">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멋지게 말을 타고 가</span><span style="font-size: 12pt;">는 모습은 봉사도 봉사려니와 자랑스럽기도 했을 것 같다. 승</span>마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것 같았다. <br><br><div>이제 그는 대구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스크린승마장에 섰다. <br><br type="_moz"></div><div>“안전하게 말을 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낙마 사고<span style="font-size: 12pt;">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팔목이 부러지거나 하반신 마비, </span><span style="font-size: 12pt;">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어요”<br><br></span></div><div>그러면서 그는 스크린승마장에 설치된 말에 가볍게 올라서는 <span style="font-size: 12pt;">모범적인 승마 자세를 보여준다. 평생 말을 타면서 말과 교감</span><span style="font-size: 12pt;">하고 낙마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켜내, 지고의 경지에 이른 달</span><span style="font-size: 12pt;">인과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마치 중국 영화의 백발이 성성</span><span style="font-size: 12pt;">한 고수가 유연한 몸으로 가볍게 검을 휘두르는 듯한 모습이 </span><span style="font-size: 12pt;">오버랩 되는 듯하다. <br><br></span></div><div>“승마를 하면서 상체가 많이 움직이면 재갈도 덩달아 움직여, <span style="font-size: 12pt;">말이 감각을 잃습니다. 그러면 말을 조정하는 것이 어려워요.” <br><br></span></div><div>지금도 그는 스크린승마장에서 승마를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span style="font-size: 12pt;">에게 자기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어 준다. <br><br></span></div><div>스크린 승마를 한 지는 2년 남짓 됐다. 이제까지 승마를 하면<span style="font-size: 12pt;">서 낙마는 여러번 해봤지만 큰 부상이 없는 점이 감사하다. <br><br></span></div><div> <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칠순의 승마 고수 박재우씨"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21/9/16311667831508.png" width="684"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 </p>일흔이 되면서 아쉽지만 실제 말 고삐는 놓기로 작정을 했다. <span style="font-size: 12pt;">그렇지만 말을 안 타고 지낼 수는 없었</span><span style="font-size: 12pt;">다. 그래서 그는 거의 매일 같이 스크린 </span><span style="font-size: 12pt;">승마를 한다. 부상 염려 없이 안전하기 </span><span style="font-size: 12pt;">때문이다. </span></div><div>“스크린 승마가 실제 말을 타는 것보다 <span style="font-size: 12pt;">운동량이 훨씬 많아서 좋습니다”<br><br></span></div><div>승마장에서 말을 타면 상당 시간은 평보<span style="font-size: 12pt;">라고 해서 말이 걷는다. 그러니 운동량은 </span></div><div>많지 않다. 그런데 스크린승마는 처음부<span style="font-size: 12pt;">터 말이 달린다. 쉼없이 달리다보면 스크</span></div><div>린승마가 실제 승마보다 운동량이 훨씬 <span style="font-size: 12pt;">많다는 것. <br><br></span></div><div>나이들면 옷을 대충 입기도 한다. 그런데 <span style="font-size: 12pt;">박재우씨는 명품으로 치장을 한 멋쟁이</span></div><div>다. 그것보다 더 멋진 것은 평생 말을 타<span style="font-size: 12pt;">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거리낌 없이 남에</span></div><div>게 내어주려는 아름다운 마음씨이다. 그<span style="font-size: 12pt;">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 또 하나의 </span></div><div>이유이다. </div>S골프 <a href="http://www.screengolfnews.com">www.screengolfnews.com</a> <span style="font-size: 12pt;"></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