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요리용 장갑끼고 샷하며 벙커 고무래 안 만져; 2020.04.02 17:35 입력

권오훈 기자 j2gal@naver.com

<div> <p> </p><table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21/3/16147604093080.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span style="font-size: 12pt;">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되어 가는 가운데 전국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br></span> </p></div><div>코로나19가 본격적인 확산일로에 들어서기 전인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스크린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은 다른 다중이용시설과는 다르게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매출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등 반짝 호황을 맞이하기도 했다.<br><br type="_moz"></div><div>필드 골프장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실내보다 비교적 안전한 실외를 선택했다. 마스크를 쓰고 라운드, 그늘집 이용 제한, 목욕 및 사우나 안 하기 등 여러 가지 문화가 바뀌었지만 그래도 필드 골프장은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평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곳도 있었다.<br><br type="_moz"></div><div>그러나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 됐다. 초중고의 개학이 4월 6일로 잠정 미뤄진 것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실시 됐다. 그 여파로 매출 감소의 피해를 덜 보던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 필드 골프장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iv><div><br></div><div><b>대구·경북 지역 잠정 휴업 상태<br><br></b></div><div>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의 피해는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필드 골프장은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던 3월 초부터 영향을 받은 것에 비해 대구·경북 지역은 2월 중순부터 대부분의 매장들이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휴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 type="_moz"></div><div>2월 말까지 대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한 점주는 “하루 종밀 매장 문을 열어 두고 기다려도 단 한명의 손님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br><br>또 대구와 인접한 경산의 한 스크린골프장 점주는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매장의 문을 닫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 문을 닫았다”고 대답했다. 대다수의 매장이 비슷한 상황이었다. 문을 열든, 열지 않든 손님이 없어서 잠정 휴업 상태였다는 것이다.<br><br type="_moz"></div><div>그러나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감소하고 날이 풀리면서 실외로 나들이를 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의 스크린골프장도 조금씩 영업을 재개 하는 곳이 나타났다. <br><br>최근 영업을 재개한 한 스크린골프장 점주는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좀이 쑤셔서 더 이상은 집에 있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 type="_moz"><img alt="<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src="http://screengolfnews.com/wysiwyg/PEG/se2_16147604232329.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br><b><br></b></div><div><b>서울·경기 지역 매출 30% 감소<br><br></b></div><div>대구·경북 지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서울·경기 지역은 3월초부터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해지고 매출이 줄고 있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br><br>서울·경기 지역의 매출 감소는 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지역이 가장 심했다. 콜센터 집단감염이 있었던 구로구의 경우 “콜센터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이 점주는 구로구 신도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br><br type="_moz"></div><div>또한 집단 감염이 벌어진 대다수의 지역 점주들이 발병 소식이 들리자마자 손님이 줄고 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체감한다는 것.<br><br type="_moz"><img alt="<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src="http://screengolfnews.com/wysiwyg/PEG/se2_16147604235532.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br style="clear: both;">▲ 한 골프연습장에 붙어 있는 안내문<br><br type="_moz"></div><div>확진자가 대량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도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부평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평년 대비 30%정도 매출이 줄었다”며 “그래도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기에 매장 방역에 신경을 쓰고, 직원 및 손님의 마스크 착용, 매장에서의 식사 자제 부탁 등 매장 위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br><br type="_moz"></div><div>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일부 골프연습장의 경우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규 회원이 늘어나지도 않고, 기존에 있던 장기 회원들은 회원권을 정지 시키거나 환불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작구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한 레슨 프로는 “최근 연습장 환불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휘트니스와 연계된 골프연습장의 경우에는 타격이 더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div><div><img alt="<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장 풍경" src="http://screengolfnews.com/wysiwyg/PEG/se2_16147604234129.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br>▲ 대부분의 매장들이 비치하고 있는
방역용품<br></div><div><b><br>코로나19가 바꾼 스크린골프장 풍경<br><br></b></div><div>코로나19의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스크린골프장의 풍경도 바뀌었다.</div><div>우선 손님과 직원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이다. 대여채는 매일 소독을 하며 관리를 하고 있지만 대여채를 찾는 손님은 거의 없다.<br><br type="_moz"></div><div>한 스크린골프장 점주는 “가끔 요리용 실리콘 장갑을 착용하고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골퍼도 있었다”며 “코로나19도 막지 못할 골퍼들의 열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 내 식사는 거의 사라졌다. 심지어는 음료를 마시는 손님들이 줄어 들었다고 다수의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이 대답했다.<br><br type="_moz"></div><div>서비스 문화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알바생을 부르거나 점주를 불러 요구하던 것을 대부분 직접 하기 시작했다. 물을 가져오거나 공을 가져오는 것도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손님들이 알아서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div><div><br></div><div><b>마스크 쓰고 악수 대신 주먹인사가 자리 잡은 필드 골프장<br><br></b></div><div>필드 골프장의 상황도 비슷하다. 필드 골프장에서는 새로운 에티켓이 생겼다. 골프장으로 이동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인사도 악수 대신에 주먹인사나 팔뚝인사로 대체 됐다. <br><br>날이 풀리고 있는 봄날을 맞이해서 골퍼들이 필드 골프장을 찾으며 코로나19의 여파가 거의 없이 지나가고 있는 필드 골프장이지만 코로나19가 만든 새로운 에티켓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라운드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br><br type="_moz"></div><div>또, 세계 양대 골프기구인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른 일시적인 권장 사항이다. 여러 사람이 깃대를 만지지 않도록 항상 깃대를 홀에 꽂아둔 채로 플레이 하거나 깃대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 대표적이다.<br><br type="_moz"></div><div>벙커 코스에 고무래를 비치하지 않거나 고무래 사용을 금지한 것도 눈에 띈다. 플레이어는 벙커에서 플레이를 한 뒤 발이나 자신의 클럽을 이용해 모래를 정리해야 한다. </div><br>스크린골프장이나 골프장에서 코로나19를 맞아 골퍼들은 나름대로 안전한 대책을 세우며 라운드를 즐기는 것은 새로운 풍속도임에 틀림없다.<br><br><br style="clear:both;"><br style="clear:bot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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