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스크린번개 동호회 결성 1년만에 회원 2천여명으로 성장; 2012.12.31 15:43 입력

권오훈 기자 j2gal@naver.com

<table width="522" align="center" class="center" _id="news_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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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width="522" align="absMiddle"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12/13569360525657.jpg"></td></tr></tbody></table>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스크린골프장을 통째로 빌려 하루 종일 정기모임을 갖는 의욕적인 동호회, 스크린번개. 스크린번개와의 첫 만남도 시청 옆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스크린번개 정규모임에서였다. 마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 주처럼 열정적으로 동호회 회원들을 안내하고 대회를 진행하는 동호회 김동현(37) 회장의 열정적인 모습이 먼저 들어왔다. 김동현 회장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거나 경기에 참가할 여유도 없이 회원들의 쾌적한 모임을 위해서 뛰어다녔다. 그런 노력의 결과였을까? 정기모임의 분위기는 좋았고 회원들의 라운딩도 쾌적하게 진행되었다.  
당일 처음으로 참가하는 회원들도 있었는데 누구나 참석하여 같이 즐기는 스크린골프라는 동호회 모토에 맞게 큰 어색함 없이 녹아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천300명에 달하는 회원을 지닌 스크린번개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현 회장을 만나 동호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동호회 소개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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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12/13569360399300.jpg"></td></tr></tbody></table> 
스크린골프 동호회 스크린번개는 스크린골프를 중심으로 지역사람들끼리 언제 어디서나 스크린골프를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다. 스크린골프가 국내에 출시된 지 10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일 먼저 스크린골프를 접한 곳은 2003년도에 홍천의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작은 골프박람회였다. 비발디파크 골프장에 라운딩을 갔다가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다. 당시 스크린골프는 현실감과 많이 떨어지고 기계 오류도 많이 나서 단지 재미있는 기계로만 생각하고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이후 2006년 즈음에 지역골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동호회 회원들끼리 스크린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골프존, 알바트로스, 훼밀리 등 스크린골프장이 갑자기 생겨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동호회 회원들과 정모를 하고 항상 2차로 스크린골프를 치러 갔었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스크린을 잘 치기위한 노하우 등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부분 실력이 비슷했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재미로 쳤다. 보통 필드에서 약 80타 정도를 치는데 그 당시 스크린골프를 치면 보기플레이 내지 100타를 넘게 치시는 분들한테도 깨지기 일 수였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을 그런 대로 치고 나가도 어프로치와 퍼터가 현실과 많이 달라서 투온, 쓰리펏, 포펏을 하다보니 스크린골프에 흥미를 잃고 멀리하게 되었었다. 내기도 종종 했었는데 돈을 잃고 나니 스크린골프를 멀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점점 흥미를 잃어서 그 후 수년 동안 스크린골프에 손을 대지 않고 지냈었다. 
 바뀌게 된 계기는 작년에 동네 사람들과 스크린골프를 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접하게 된 스크린골프는 시스템이나 그래픽, 사운드 등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이었다. 아직도 어프로치와 퍼팅이 어려워 실수는 많이 나오지만 시뮬레이터 자체의 성능이 좋아져서인지 예전보다 훨씬 실감나고 재미있는 라운딩이 가능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에 회사 퇴근 후나 주말에 가끔씩 혼자서 스크린골프장 찾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플레이를 하니 그 재미가 떨어졌다. 
 그래서 만들었다. 그냥 간단하게 동네 사람들과 같이 스크린을 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스크린번개라는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다. 멀리 안 나가고 집 앞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가도 사람들과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그런 동호회를 만들고 싶었다. 이런 바람으로 만들어 진 동호회가 ‘스크린번개’다. 
  
동호회의 성격은 어떻게 되는가?
 <img alt="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width="597" align="absMiddle"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12/13569360426824.jpg">
스크린번개라는 카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스크린번개는 ‘누구나 시간이 된다면 참석하여 같이 스크린골프를 즐기자’는 것이 동호회의 가장 큰 성격이자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집이 분당이고 직장이 여의도인 회원 분이 있다고 하자. 마침 여의도 주변에 번개모임이 있는 날이면 단 한 번도 모임에 나간 적이 없어도 카페에 참석한다는 댓글을 남기고 편하고 부담 없이 참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대한 이런 분위기가 유지가 되도록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회원 분들이 잘 따라주신다. 처음 보는 회원 분들도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으면 바로 형님이라 부르며 친하게 지내시려고 노력을 하신다. 동호회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런 소소한 부분이 굉장히 도움이 되고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이런 부분이 동호회를 운영하는데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예전에 다른 동호회 활동을 할 때, 회원님들끼리 존대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만이 생기고 다툼이 생겨서 많은 분들이 탈퇴를 한 사례도 있었다. 
 나이는 30대지만 자신의 사업체를 갖고 있고 회사 내에서는 사장인데 동호회 모임에 어울리러 왔더니 40대 초반의 회원분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반말을 하니 기분이 상한 것이다. 그 모임은 이런 부분이 정리가 안 되어서 편하게 말을 놓아야할지 존대를 해야 할지를 정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스크린번개에서는 저를 포함한 각 지역장님들부터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대우를 해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취미동호회 모임에 있어서 연배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로 계속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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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12/13569360462453.jpg"></td></tr></tbody></table> 
  
운영방침을 따로 정해놓은 것은 없다. 다만 각 지역의 지역장님들이 1주일에 1회 정모를 하고 지역구성원들은 누구나 언제든 번개 모임을 열 수 있다. 스크린번개라는 동호회의 이름에 걸맞은 방침이라고 생각한다. 
번개를 주로 하는 동호회지만 아무래도 처음부터 번개에 참석하기 어색하신 분들을 위해 1주일에 1회 정도의 정모를 권장하고 있다. 지역장님들은 주로 정모를 준비하시고 나머지 회원분들은 각자 사정에 맞는 번개를 여는 형식의 운영이 신규회원과 기존의 회원 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골프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돈내기를 한다. 재미를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기를 할 경우 지역장님이 신경을 서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필드 부킹의 경우 의도적으로 내기를 하기위해 접근 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스크린모임을 할 때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고 또 쓰고 있다. 내기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기 않을 정도의 규칙이나 방향을 생각해서 제시할 생각이다. 
 또한 지역별 스크린 모임이 활성화되면 필드모임도 지역사람들끼리 같이 나갈 것이다. 필드 같은 경우 잘 모르는 사람과 나가는 것보다 친한 사람끼리 나가는 것이 편하고 재밌는 것이 사실이다. 스크린모임 약속이야 아직 정착되지 않아서 약속이 깨지고 취소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필드 라운딩 약속은 취소하기도 쉽지 않고 모르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서 막상 라운딩 및 부킹 약속을 잡아도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때문에 스크린번개는 앞으로도 비단 스크린골프장 번개나 모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마음 편하게 골프 자체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스크린번개 동호회의 활동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장점은 동네나 같은 지역에 사는 이웃들과 같은 취미를 갖고 함께 어울릴 수 잇는 부분이다. 골프라는 운동을 하면서 혼자 칠 때가 많은데 멀리 있는 친구를 부르지 않아도 각 지역 분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된다. 
부수적인 장점이지만 정모를 통해서 자주 가는 스크린골프장이 생긴다면 매장의 사장님들이 동호회 회원에 한해서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간식이나 음료수와 같은 서비스에 신경을 써준다. 이는 단순히 매장의 단골이어서 가능한 측면도 있겠지만 동호회 모임을 자주 하다보면 단골 이상의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골프가 혼자서 하는 운동이긴 하지만 혼자 치는 것과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치는 것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연습하는 것도 골프연습장을 찾아 혼자 연습하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골프를 즐기고 열심히 치는 사람들과 활동을 하다보면 혼자 연습하는 이상의 것을 배울 수도 있다. 이것은 동호회 회원들의 성격이나 직업, 나이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골프 실력이 다양하다는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회원 분들 중에 언더를 치는 분도 있고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280미터를 내는 회원 분도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혼자서 연습할 때보다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받기도 수월하다. 
 실제로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회원님들 중 골프채를 잡은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수개월 모임에 나오시고 같이 게임을 즐기다보니 실력이 일취월장 하신 분도 계시다. 
 또한 골프를 배울 때 스크린골프를 치면 자세가 망가진다는 말도 많이 하는데 현실적으로 골프를 배우는 분들 중 회사의 지인이나 친구 분들과 스크린골프를 치지 않는 분들은 거의 없다. 골프연습장에서 프로들이 가르쳐준 대로 수업에서 배운 스윙만 하고 6개월 동안 스크린골프를 치지 말고 자세만 만들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한 두 번씩은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스크린골프가 골프의 자세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자세를 망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린골프가 자세를 망치는 경우는 한 가지다. 스크린골프를 게임으로 생각하고 너무 스코어에 매달려 플레이 하는 것. 반대로 스윙 위주로 하나하나 집중해서 플레이를 한다면 스크린골프를 친다고 해서 자세가 망가지는 일은 쉽게 생기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해서 골프를 치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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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번개 통해 누구나 게임 즐겨"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screengolfnews.com/PEG/2012/12/13569360488986.jpg"></td></tr></tbody></table> 
작년까지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올해 초 가게를 정리하고 현재는 지인과 함께 골프장 그늘집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운영하던 음식점이 첫 사업이자 장사여서 시행착오를 단단히 겪었다. 골프채를 잡은 지 얼마 안 된 골퍼들이 필드에 나가면 반드시 보기 플레이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처음 장사를 준비하고 시작했을 때의 자신감과 기대감은 어느새 하나도 남지 않고 세상은 참 정확하고 냉정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준비되지 않은 이에게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평범한 인생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뼛속 깊숙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장사를 포기하고 매장을 정리하고 나서 약 2개월 정도 여행을 다녔다. 여행의 목적은 좋은 곳을 다니면서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여행이 아닌 조용히, 진지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여행이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10년 후 만족감을 갖고 잘 살 수 있을까? 또 어떤 일을 해야 내가 남들보다 잘 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절실하게 답을 얻고자 처음으로 진지하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한 가지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며칠 동안 이 생각이 머릿속에 머물면서 인생관이 좀 달라지기 시작한 것 같다. 
 돈을 많이 벌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사는 것도 좋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이 상황에서 내가 만족 할 수 있는 삶이 어떤 삶인지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일이 있을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군대 복무시절 골프연습장 관리병으로 처음 접한 골프, 처음엔 치는 둥 마는 둥 하다보니 실력이 늘거나 골프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생각해보니 골프에 정말 진지하게 임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골프에 한번 진지하게 임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동호회를 만들었다.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나는 지금 내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 
  
주로 플레이하는 스크린골프 기종은 무엇인가?
  
현재는 골프존 비전을 많이 치고 있다. 처음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어느 매장에나 많이 있는 골프존 리얼을 플레이 했었으나 아무래도 비전보다 리얼의 성능이 떨어지고 오류가 있는 것 같아 비전을 한두 번 치다보니 비전으로 자연스럽게 옮기게 되었다. 번개 모임을 할 때도 비전을 치는 경우 호응도가 더 높다고 느끼고 있다. 
  직접 만든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나?
  다른 동호회도 마찬가지겠지만 크든 작든 어떤 활동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기 마련이다. 그 중 흔히 일어나는 일은 필드 약속이나 스크린골프 약속을 하고 동반자가 개인적인 사유로 갑작스럽게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마 이런 부분은 현재 골프 관련 동호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골퍼들은 잘 알다시피 필드 부킹의 경우 4인 플레이로 부킹을 잡고 동반자 분들 중 한 분이 나오지 않는다면 4인플레이를 나머지 3명이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같이 부킹을 잡은 동반자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그래서 필드 약속은 비교적 잘지켜지는 편이다. 그러나 스크린골프 모임과 같은 경우 나오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아무런 말도 없이 약속을 어기고 안 나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 그러다보면 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 나오라고 하거나 다른 맴버가 투입되어 급조가 되기도 한다.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지만 좀 씁쓸하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스크린번개 지역장님 중 한 분이 모임 주최 경험이 전혀 없이 첫 모임을 주최했는데 참여하신다고 약속한 3명이 모두 나오지 않아서 지역장은 결국 자기 혼자 스크린골프를 치고 온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 동회회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되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것 처럼 지역모임을 통해서 계속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경기도 외곽지역이나 먼 지방까지 스크린모임을 주최하여 자발작인 지역모임을 더 늘려 나갈 생각이다. 
물론 스크린골프에 대한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나 이벤트들을 진행도 할 생각이 있다. 아직까지는 혼자 운영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요즘엔 자발작으로 도와주시는 스텝 분들이 한두 분씩 생기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어주시고 있다. 
  
스크린골프의 매력이나 장점은?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공통된 장점은 당연히 스크린골프를 치면 골프의 실력이 느는 것이다. 앞에 말한 것처럼 게임에 어떠한 마음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서 필드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스크린골프를 접한 초기에는 스코어에만 연연했었는데 그런 것 보다 18홀을 도는 동안 몇 번의 미스샷이 나오는지와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나 퍼팅을 할 때 제대로 된 스트로크를 하는지와 같은 것을 따져 게임에 임한다면 분명히 실력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샷 위주로 게임에 임하다보니 골프실력도 점점 느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얻어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크린골프를 즐기면서 고쳐야할 점이나 불만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아무래도 번개위주의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니 개선되어야 할 상황들은 종종 보인다. 스크린골프만 있는 스크린골프장의 경우엔 이런 경우가 드문데 실내연습장에 추가로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하는 매장은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나 친절도가 떨어진다. 아무래도 골프연습장의 경우 상주하고 있는 프로들도 있고 스크린골프를 무시하는 경향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또, 마포나 여의도 같은 회사 밀집지역의 스크린골프장은 퇴근시간대에 손님이 몰려서 6시 전에 게임을 끝내지 않으면 직원이 빨리 끝내달라고 독촉을 하기도 한다. 보통 4명이면 4시간, 3명이면 3시간 플레이가 기준인데 이 기준에서 30분 정도만 딜레이 되어도 가차 없이 들어와 서두르라고 독촉을 한다. 사실 그런 매장은 다시 가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스크린골프장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하나의 경험이 쌓인 것이 있다면 매장에 사장님이 직접 상주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은 확실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가 달랐다. 아무래도 반가운 사장님과 좋은 직원들이 있는 곳은 항상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반면에 아무리 시설이 좋더라도 불친절하거나 스크린골프를 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매장은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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